식물꽃에게도 배움이 있다







가끔 식물꽃들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아지도 배가 고프면 밥 달라고 울고 조금만 날씨가 춥거나
 더워도 칭얼대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물꽃은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죠



한 달 전에 이사를 했는데 마땅한 화분이 없어 비닐봉지에 넣어
 마당에 내다 놓았습니다이사 이후로 정신없이 바빴기에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 어제 마침 생각이 나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는데 이미 비닐봉지 속에서 작은 꽃송이를 피웠더랬죠



기다려 주어서 고맙고 꽃송이로 기쁘게 나를 맞이해준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서너 개의 화분 작업을 마치고 문득 남은 흙에 
쪽파 두 뿌리를 심어보고 싶더군요



냉장고 속에 사둔지 일주일이 넘은 쪽파  뿌리를 
작은 화분에 옮겨 심고 비료와 코코넛 껍질을 얹어주었습니다


아침 애 눈을  확인해보니 어제 심은 식물꽃들이
안정돼 보여 덩달아 신이 납니다



식물꽃은 불평이나 포기할 줄 모릅니다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고  속에서 꽃과 열매를 기어코 만들어 내는 법이죠



이세상에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생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너무 쉽게 좌절하고 자신의 능력을 탓하고
스스로 꾸짖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기다릴줄 아는 여유로움과 의연함, 현실에 순응하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기에
그래서 저는 식물꽃과 같은 뚝심을 본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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